아델이 SNL에 나와 자신의 체중 감량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조회수 2020. 10.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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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은 코로나19 규제 때문에 자신의 '반쪽만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 팝가수 아델(32)이 미국 코미디 쇼 SNL에 출연해 자신의 체중 감량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또 새 앨범은 "아직 마무리 안 됐다"고 말했다.

아델은 "예전에 봤을 때와 내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때문에 나 자신의 반쪽만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델은 이날 SNL의 진행을 맡았다. 그는 SNL의 진행과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며 “그냥 가발 뒤집어쓰고 와인 한 대여섯 잔 마시고 어떻게 되나 볼 걸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델은 쇼 중간에 노래도 불렀다.

미국의 짝 찾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첼러'를 패러디한 부분에서는 아델이 여성 참가자 중 하나로 등장했다.

여기서 아델은 프로그램의 데이트 시나리오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세라 페일린 ‘트리뷰트’

아델이 마지막으로 앨범을 발표한 것은 5년 전이며 미국의 TV에 등장한 것은 2017년 그래미 어워즈가 마지막이다.

아델이 SNL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이제 곧 네 번째 앨범이 발매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아델은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SNL 출연이 "별개의 순간"이 되길 원했다고 썼다.

아델은 오프닝에서 "12년 전 미국에서 내 커리어를 만들어준" 쇼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아델은 "2008년에 세라 페일린이 티나 페이와 같이 등장했을 때 내가 음악 게스트였다"며 "수백만 명이 당시 방송을 봤고 그렇게 역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알래스카 주지사이자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을 패러디한 SNL 에피소드는 14년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아델은 당시 SNL에서 부른 노래들로 일약 스타가 됐다.

그의 첫 SNL출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출연도 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때 이뤄졌다. 아델은 "미국 정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그냥 ‘세라 페일린, 고마워요’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아델은 이번 SNL 에피소드를 코로나19 팬데믹의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헌정했다. 이중 일부는 뉴욕의 스튜디오에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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