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얼마나 가나.."수개월 갈 수도"

김서원 2020. 10.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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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 3일만 입원한 뒤 백악관에 복귀하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확진자 중 적지 않은 경우 피로와 통증 같은 후유증을 길게는 수개월 동안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몇 달씩 지속하는 피로와 끈질긴 통증, 그리고 숨이 가쁨.

이른바 '롱 코비드'라고 불리며 장시간 지속하는 이 같은 증상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의 삶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그동안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젠 감염의 장기적인 영향과 후유증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후유증을 겪는 감염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피로감입니다.

또 숨이 가쁨과 계속되는 기침, 근육통과 두통, 후각이나 미각 상실, 신장 손상 등도 증상에 포함됩니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 400만 명이 이용하는 코비드19 증상 추적 앱에 따르면 12%의 확진자는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관련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0명 중 1명꼴인 2%는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롱 코비드'에 시달렸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롱 코비드'를 일으키는지 대해선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아직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신체 기관이나 세포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거나 면역체계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해 건강 악화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크리스 브라이틀링 교수는 확진자들을 25년 동안 추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계속해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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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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