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수빈, 부모 이혼→네 가족 원룸 생활..아픈 가정사 공개[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달샤벳 출신 수빈이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0월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첫 합숙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연은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아침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소연은 소속사 후배 김호중의 팬미팅 MC로 나섰다. 긴장한 것과 달리 노련하게 진행을 본 소연은 김호중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무대를 바라보며 팬들을 떠올렸다.
소연은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오해로 미움을 받는 그룹이 되면서 해외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국내 무대에 자신이 없어졌다고 고백한 소연은 티아라 무대에 관객들이 등을 돌리고 있었던 ‘텐미닛’을 떠올리며 김호중 팬미팅 무대에 오르는 것에도 부담감을 느꼈다.
소연은 같은 아이돌 2세대 출신인 산다라박을 만났다. 산다라박과 댓글에 대해 이야기하던 소연은 2012년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아깝다. 보낼 수 있었는데’라는 악플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일을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걸그룹 르네상스 시기에 달샤벳으로 데뷔한 수빈은 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를 묶어서 부르는 ‘나달렌’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수빈은 “이 그룹들은 정말 죽어도 안 뜬다라는 뜻이다”고 설명했고,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다른 두 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6년부터 달수빈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수빈은 작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되면서 음악 활동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빈은 연습실 월세 부담 때문에 집에 있는 자신의 방을 작업실 겸 1인 기획사 ‘수빈 컴퍼니’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수빈은 소음도 감수하는 어머니와 두 동생들의 응원 속에서 작업을 했다. 이후 한 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인 가족들은 네 식구가 원룸에서 함께 살 때를 떠올리며 현재 상황에 감사해 했다.
15살에 연습생 생활을 위해 서울에 왔던 수빈은 부모님의 이혼 후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지자, 용돈을 달라는 말도 하지 못한 채 24시간 햄버거 가게와 찜질방을 전전했다. 달샤벳 활동을 하면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 온 수빈은 현재 거주하는 집과 동생들 학비까지 지원했다.
수빈은 가족들 중에서도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수빈은 “딸과 엄마의 관계가 아니다. 엄마의 남편이 저고 저의 남편도 우리 엄마다. 나의 언니이고, 엄마의 언니도 나고, 동생이고 친구고 우린 그냥 하나다”고 말했다.
수빈은 달샤벳 때부터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팬들과 소규모 쿠킹 팬미팅을 진행했다. 추억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들은 팬클럽을 향한 가짜뉴스로 상처를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수빈은 “연말 시상식 무대를 어떤 남자 그룹과 커플 댄스를 췄다. 같이 웨이브를 하면서 섹시한 동작을 한 언니가 그날 이후부터 엄청난 가짜뉴스에 시달렸다”며 “굉장히 심해졌던 사건이 ‘아이돌 육상대회’였다. 우리 팬덤이 다른 팬들을 강간하고 뺨을 때리고, 누구를 실종시키고 이런 정도가 가짜뉴스가 나서 촬영장에 경찰까지 출두했다. 그때 이후로 저희가 지금까지 응원을 못 받은 것 같다”고 상처를 공개했다.
모든 사연 공개 후 8명의 멤버들은 첫 합숙에 돌입했다. 두 명씩 한 방을 쓰게된 멤버들은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이후 멤버들은 지우고 싶었던 의상은 버리고, 되고 싶은 미래 의상을 입은 후 각오를 다지는 ‘비포 애프터’ 촬영을 했다. 과거 그룹 활동 당시 입었던 노출이 심한 옷을 다시 입은 가영과 세라는 서로를 보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였지만, 과거를 떨쳐 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촬영을 마쳤다.
비포 촬영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 중 소율은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나는 누굴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결혼하면서 또 ‘나는 누굴까’를 생각했다”며 “남편, 딸도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가족이지만 일단 나 자신 박소율의 건강과 내 자아를 찾는게 먼저인 것 같다. 그래야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애프터 촬영까지 끝낸 후 작곡가 윤일상은 멤버들에게 첫 인생곡을 공개했다. 백지영과 윤일상이 함께 선택한 ‘투명소녀’라는 곡으로, 자기 이름을 잃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안무 영상을 본 멤버들은 리듬에 저절로 몸이 반응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영은 “가사가 너무 공감됐다. 가족들에게 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화장실에서 물을 틀고 울었다. 강아지가 눈물을 핥아주는데 가사에 나오는 냥이, 초코 같았다”며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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