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이수정 교수가 밝힌 영화 '소원'→조두순 사건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구석 1열' 이수정 교수가 조두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아동 성범죄 피해 가족이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소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구석 1열' 이수정 교수가 조두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아동 성범죄 피해 가족이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소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정 교수는 "영화 '소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다"며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니 영화를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두순 사건이 일어난 2008년 당시 아동 성폭력 사건은 양형 기준 상 12년 형이 최고형 수준이었다"며 "당시 조두순 사건 외에도 아동 성폭행 사건이 또 있었는데 그 사건은 미성년자 6명을 성폭행했다. 그 사건도 12년형 선고받았다. 그 가해자는 출소하자마자 8일 만에 재범해 올 상반기 1심에서 18년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두순이 받은) 12년형이 절대 짧은 형은 아니었다. 근데 영화를 보고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성폭력 범죄는 살인에 비해 형량이 낮다. 논쟁의 여지는 많지만 현재의 양형 기준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사법제도는 범죄자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조두순 사건이 갖는 시사점은 사법 제도의 중심이 가해자에서부터 피해자로 움직인 사건"이라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두순의 출소를 문제 삼는 이유는 피해자를 향한 걱정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두순에 대해서 "사이코패스가 맞다. 안산으로 돌아간다고 떠들고 있는 게 지역 사회에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고, 주목을 바라는 사이코패스 성향"이라며 "사이코패스 테스트 검사 결과 40점 만점에 29점 기록했다. 연쇄살인범 아니면 받기 힘든 점수"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조두순이) 수백 시간 심리 치료 후에도 소아 성애자 경향이 불안정한다는 판정이 나왔다"며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 대상으로 1:1 전담 관찰을 시행하는 조두순 법이 생겼지만, 피해자를 향한 접근은 막을 수 없다. 이 조두순 사건은 현대사에 기록될 사건이다. 조두순 사건으로 인해 친고죄가 폐지되고 해바라기 센터가 설립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