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명부 거부 기초 의원 보도에 부여군의회 "부끄럽다" 사과

이상곤 2020. 12.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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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지역 기초의원이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에 방문하면서 두 번이나 출입자 명부 작성을 거부했다는 소식 YTN이 전해드렸는데요.

부여군의회는 부끄럽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고, 의원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유흥주점에 들어간 충남 부여군의회 A 의원.

업주는 A 의원이 6개월 사이 두 차례 방문했고, 매번 명부 작성을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종이까지 가져다줬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업주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안 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기초의원이 방역 수칙을 지켜주지 않아 힘이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주점 업주 : 정말 집세 내기도 힘들어요. 언제 문을 닫으라고 할지 모르고…. 명부 작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업주가 부탁을 안 해도 본인이 먼저 지켜주시고 협조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여군의회는 YTN 보도 이후 의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초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강령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여군의회는 A 의원이 기초의원들 앞에서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유흥업소를 출입한 것도 문제고,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본인 행동이 경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회 측은 해당 의원이 공개사과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윤리위원회 회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원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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