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온 '공원춘효도'·'요지연도', 국내 경매 출품(종합)

강종훈 2020. 9.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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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 '공원춘효도', 36.5×70.0cm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공원춘효도'와 조선 궁중회화 '요지연도'가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57회 경매에 과거시험이 열리는 날 풍경을 담은 김홍도의 '공원춘효도'가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과거시험장을 주제로 한 김홍도의 유일한 그림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이 그림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구매해서 갔고, 이후 미국인 소장가에게 판매됐다. 경매 추정가는 4억~8억원이다.

이번 경매는 총 131점, 약 93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근대 거장 작품으로는 김환기가 파리 베네지트 화랑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공개한 1956년작 '내가 살던 곳'을 비롯해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 박수근의 '그림 그리는 소녀들'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 낙찰총액 1위 작가인 이우환 작품으로는 2007년 제작된 'Dialogue' 등 8점이 나왔다.

리처드 페티본, 쿠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줄리언 오피, 카우스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도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겸재 정선의 '초충도'와 추사 김정희의 '시고', '묘법연화경 제바달다품 제12'와 금동불입상' 등 불교 미술품이 출품된다.

전화 응찰, 서면 응찰,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현장 응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리뷰 전시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가상현실(VR) 전시장 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미술품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23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제37회 경매에 50여년 전부터 미국에 소장된 '요지연도'가 출품된다고 이날 밝혔다.

요지연도는 중국 고대 전설 속 곤륜산에 사는 여신들의 어머니 서왕모가 여는 연회를 묘사한 조선 궁중회화다.

이번 작품은 18세기 전반에 제작돼 현재까지 전해지는 요지연도 중 가장 오래됐으며, 횡축화면 길이가 무려 5m가 넘는 최대 크기라고 경매사는 설명했다. 경매 시작가는 15억원이다.

마이아트옥션은 19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이 작품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박본수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김수진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강연하며, 특강은 마이아트옥션 유튜브 채널로도 방송된다.

요지연도(瑤池宴圖) 18세기 전반, 병풍, 비단에 채색, 156×504cm [마이아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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