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난리인데.. 일부 의원 '노마스크·턱스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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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까지 코로나19 위험에 빠져들고 있으나 일부 의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고 회의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철규 의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전체회의 중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보좌진과 대화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 입법 활동을 위한 모든 회의장에서 의원이 질의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기로 방침이 정해졌고 상임위원장들은 수시로 의원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질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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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이상직도.. 이철규, 귀에 걸고 대화
국회, 의원들 질의 때도 착용 준수 방침

11개 상임위는 25일 지난해 결산 심사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각각 열었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질의할 때 아예 마스크를 벗었다. 이 장면은 인터넷 의사중계로 고스란히 찍혔다. 같은 시간 국토위에선 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노마스크’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마스크를 턱에만 걸친 일명 ‘턱스크’ 차림으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원욱, 소병훈 의원은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어서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질의해 당 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철규 의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전체회의 중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보좌진과 대화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업무보고를 하는 정부 부처 기관장들 중 몇몇도 ‘노마스크’로 전체회의에 출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토위에 나온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결산 보고하는 장면은 카메라에 잡혔다.
국회는 자체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급으로 격상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 입법 활동을 위한 모든 회의장에서 의원이 질의할 때에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기로 방침이 정해졌고 상임위원장들은 수시로 의원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질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나 몰라라’ 하는 이 같은 의원들의 안일한 태도가 방역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열린 예결위와 상임위 회의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기관장이 불출석했다. 이들은 방역기관의 권고에 따랐다지만 의원들은 “관련 직원이라도 국회에 출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정성호 위원장은 “보고 라인에 있는 분들이 전부 확진자와 접촉한 모양”이라며 “향후 코로나 관련해서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 실무자라도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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