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GR 수프라 스포트 탑 공개..80년대 수프라 연상!

[데일리카 김용현 기자] 토요타가 21일(현지 시각) GR 수프라 스포트 탑을 공개했다. 'GR 수프라 스포트 탑'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생산된 Mk4 버전의 수프라 타르가 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올해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세마(SEMA) 쇼를 위해 만들어진 원오프 모델이다.

토요타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복합 패널을 이용해 탑이 닫혔을 때 일반 GR 수프라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토요타 팀은 GR 수프라 스포트 탑의 탑이 탈거됐을 때도 기존 GR 수프라의 차체 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보강작업을 거쳤다.

토요타가 GR 수프라 스포트 탑을 실제로 생산하지 않는 배경에는 매우 복잡한 이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의 기반 모델인 Z4의 판매량을 잠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GR 수프라 스포트 탑이 실제로 생산된다고 하더라도 Z4는 전동 소프트탑을 사용하는 반면 GR 수프라 스포트 탑의 경우 수동으로 탑을 탈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우선 과거 수프라의 콘셉트카를 연상시키는 풍만한 볼륨감의 앞뒤 펜더를 특징으로 하며 프런트 스포일러, 사이드 실, 리어 디퓨저 등 검정색의 공력 파츠들이 장착돼 보다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리어 윙의 경우 실제 Mk4 수프라의 장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Mk5의 차체에 맞게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요타는 2013년 FT 86 컨셉에서도 타르가 지붕 대신 전동 소프트 탑을 선보인 바 있다. 토요타는 지난 해인 2019년, 해당 컨셉이 한때 실제 생산되기 직전까지 갔었으나 결국 결정을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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