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뺨치는 유명 게임사 복지 혜택.. 2030 입사 경쟁 '후끈'
탄탄한 매출에 성장 가능성 고공행진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3N' 대표적
엔씨소프트 이어 넷마블도 공채 돌입
가장 들어가고 싶은 회사로 넥슨 꼽혀

◆엔씨소프트·넷마블 시작으로 업계 하반기 공채시작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9월 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코로나19의 채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이어온 채용 릴레이를 이어가겠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방침이다. 2015년 말 2300명이었던 엔씨소프트의 직원은 지난 8월 기준 4095명으로 약 78%가 증가했다. 최근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엔씨소프트의 채용 철학은 개발자의 힘에서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좋은 인재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상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교육, 복지 등에 많은 공을 들여 IT산업에 관심이 높은 ‘2030’ 젊은 세대들에게 ‘가고 싶은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배영수 넷마블 인사실장은 “넷마블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게임 시장을 선도적으로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업계를 함께 이끌어 갈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잡코리아가 게임분야 전문 취업포털 게임잡과 함께 지난해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309명을 대상으로 ‘게임사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게임회사는 ‘넥슨’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카카오게임즈’ 45.5%와 ‘넷마블’ 42.1%, ‘엔씨소프트’ 40.6%가 순위에 올랐다.
◆“결혼까지 시켜드려요”, 남다른 게임사 복지혜택

또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은 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펄어비스는 미혼 직원을 위해 결혼 정보 회사 가입비용을 지원하는 ‘시집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1인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비를 지원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대신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복지카드(매년 204만원), 회사 인근 거주자 지원(월 최대 50만원), 치과 진료비 지원(연간 최대 255만원), 피트니스센터 지원, 식사 및 카페테리아 무료 이용, 헤어 커트 지원 및 사내 마사지숍 운영 등 대기업 수준의 복지도 눈에 띈다.
이러한 복지 혜택 말고도 연봉과 인센티브 제도, IPO(기업공개) 등 성장 가능성도 취업준비생들이 게임사로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게임사의 주요 직군인 게임 개발자들의 경우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확실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문화가 팽배하다. 2018년 글로벌 게임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펍지는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인당 5억원 이상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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