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그래피티 [정동길 옆 사진관]

김창길 기자 2020. 10.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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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김창길 기자


낙서일까 예술일까? ‘긁어서 새긴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나 지금의 의미는 ‘뿌리다’일 것이다. 라카(lacca) 스프레이를 이용해 건물 외벽 등에 그리는 문자나 그림인 그래피티(graffiti). 그래서 영어로 스프레이캔 아트(spraycan art), (aerosol art), 거리의 아트(street art)라고도 불린다.

힙합 문화의 한 범주였다. 1970년대 미국 뉴욕 브롱스 빈민가의 흑인들과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이 그린 거리 낙서가 하나의 문화가 됐다. 낙서이니 문제가 됐다. 지하철, 경기장 등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보기좋지 않은 낙서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로마의 미술상 클라우디오 부루나가 그래피티 전시회를 열면서 미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됐다. 한국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서울 중구와 종로의 오래된 상가 골목에 그려진 그래피티들을 사진에 담았다. 예술이라 부르기에는 모자란 그래피티들이다. 하지만 그래피티란 원래 빈민가의 거리 낙서였다는 것을 떠올린다면 흥미롭게 구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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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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