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女' 이해인 "사이버 X녀? 차라리 다행"
[스포츠경향]
배우 출신 유튜버 임이지(이해인)가 자신을 ‘사이버 X녀’로 부르는 누리꾼에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이지는 최근 자신의 서브 유튜브 채널 ‘이해인’에 ‘사이버 X녀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요즘 좋은 일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불안감이 밀려와 이 채널(서브채널)을 만들었다”라면서 “2주 정도 지난 뒤에 수익창출중지가 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사람들의 누적된 신고 때문에 검토를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임이지는 “누군가 나를 ‘사이버 X녀’라고 부르더라. 나는 내가 사이버 X녀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X녀인 것 보다는 사이버X녀가 체력적으로 덜 힘들 것”이라며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을 비꼬았다. 그는 이어 “나를 ‘사이버 X녀’라고 부르며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나도 신고할까 하다가 그 사람도 오죽하면 먹고 살려고 영상을 만드나 싶어서 그냥 참았다. 벗으면서 영상을 만드는 나도 있는데 그 사람이 뭐라고 내가 신고하나 싶다”라고 자조 섞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임이지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물상과 시골집을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동정표를 얻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제 지쳤다. 더이상 힘든 일 하기 싫다. 이제는 고기집 아르바이트도, 필라테스 강사도, 연기가 하고 싶다는 욕망도 지친다”면서 “나는 명품이나 남자에 관심도 없다. 밥보다 비싼 케이크 한 조각 여유 있게 사 먹고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나 치면서 사는 게 꿈이다. 그게 이루어질 뻔했는데 그것도 확실치 않다”고 자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냥 그림의 떡으로 남고 싶다. 맛있어 보이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벗고 피아노를 친다”고 말했다.
임이지는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 tvN 예능프로그램 ‘재밌는TV 롤러코스터’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를 닮은 개성있는 외모로 팬들을 모았다. 이후 여러 드라마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해인에서 임이지로 이름을 바꾼 그는 올해 4월 부터는 아예 유튜버 활동에 전념 중이다.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그의 메인 채널 ‘이지Leezy’ 채널 구독자는 47만명에 달한다. 그는 영상에서 시스루 드레스를 입거나 속옷을 연상시키는 레이스 드레스 등을 입고 피아노를 친다. 피아노 실력은 수준급으로 영화 OST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을 선보인다. 그러나 임이지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수익창출 자격 정지를 당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임이지를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첨엔 이지님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길이 가다가 결국엔 피아노 선율에 빠지네요. 이지님 빨리 수익다시 낼수있게 기도할게요” “사실 몸매로 이 채널에 유입됐는데 지금은 피아노 실력에 더 감탄하게 됨”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코로나로인해 뭐든 할 수 없는 시기,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해인님이 다른 영상에서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안 입었으면 니들 영상 안봤잖아’ ㅎㅎㅎ 해인님 영상들은 야해서 눈이 가는데 쉽게 와서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등의 댓들을 달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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