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전면 공원화..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권승현 기자 2020. 10. 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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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서쪽 도로(세종문화회관 방향)가 공원과 광장으로 바뀐다.

현재는 광장 양옆으로 총 10차선의 차로가 있지만, 광장 서쪽에 광장이 조성되면서 동쪽에만 양방향의 7~9차선이 생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기본 방향을 ▲전면 보행화의 단계적 추진 ▲공원적 요소 반영 ▲광화문 일대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계획 마련으로 확정했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변화 방향을 확정하는 데 있어 시민 의견을 기본 밑바탕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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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는 광화문광장 조감도

광화문광장의 서쪽 도로(세종문화회관 방향)가 공원과 광장으로 바뀐다. 현재는 광장 양옆으로 총 10차선의 차로가 있지만, 광장 서쪽에 광장이 조성되면서 동쪽에만 양방향의 7~9차선이 생긴다. 광화문광장 지하에 대규모로 문화공간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백지화됐다. 지상 위주로 시민들이 걷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내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기본 방향을 ▲전면 보행화의 단계적 추진 ▲공원적 요소 반영 ▲광화문 일대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계획 마련으로 확정했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변화 방향을 확정하는 데 있어 시민 의견을 기본 밑바탕에 뒀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1만2115명과 61회에 걸쳐 광화문광장의 변화 방향에 대해 소통했으며, 올해도 100여 차례에 걸쳐 시민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세종문화회관 쪽 서쪽 도로는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으로 바뀐다. 광장의 중앙부는 광화문, 백악산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주변 시설과 연계한 주제별 쉼터도 마련되며,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꽃과 나무가 곳곳에 심어진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기본으로 향후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광장의 모습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쪽 도로는 양방향의 7~9차로로 개편된다. 시는 차선이 줄어들면 교통 체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우회도로 확보와 신호체계 개편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이후에도 현행 수준의 통행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 공간은 기존의 해치마당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에서 진행한다. 기존 계획은 광화문광장 지하를 입체적으로 개발하고 서울광장까지 지하보도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근 지역상권이 침체되고 지하 매장문화재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존 계획은 폐기됐다. 시는 해치마당 내 화장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경복궁 월대(月臺·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를 복원하는 작업은 계속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2023년까지 복원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주변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걷는도시 서울’ 사업이 진행된 지역의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25.7%, 상가 매출액은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지별 상가 매출액은 ▲한양대 주변의 지역대표 보행 거리 33.3% ▲서울로7017 16.6% ▲세운상가 17.1% ▲서예대학문화거리 11.1% 증가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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