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매치' 활짝 웃은 김민우, "야수 선배들 응원에 이겼다"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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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응원으로 이겼다".
KIA 김민우(27)와 한화 김민우(25) 동명이인의 대결로 관심을 보았던 광주경기는 아우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후 김민우는 "오늘은 정말 (최)재훈이 형의 좋은 리드와 야수들의 타격 덕분에 운좋게 승리투수가 된 것 같다. 1회 밸런스가 좋지 않아 많이 흔들렸는데 모든 야수들의 응원 덕분에 더 집중해서 이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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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배들 응원으로 이겼다".
KIA 김민우(27)와 한화 김민우(25) 동명이인의 대결로 관심을 보았던 광주경기는 아우의 승리로 끝났다.
김민우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며 13-6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을 따냈다.
1회 흔들렸다. 연속 볼넷 2개를 내주었다. 1사후 최형우와 나지완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여기에 유격수 박정현이 뒤로 볼을 빠뜨려 추가실점했고,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는 헐크로 돌변해 완벽한 투구로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타선도 5회 6점 빅이닝 등 13점을 지원해 승리를 선사했다.
KIA 김민우는 1회 지원받은 4점을 지키지 못하고 2⅔이닝 7안타 2볼넷을 4실점, 조기강판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3전 3승을 거둔 천적 사슬이 끊어졌다. 반면 초반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은 김민우가 웃었다.
경기후 김민우는 "오늘은 정말 (최)재훈이 형의 좋은 리드와 야수들의 타격 덕분에 운좋게 승리투수가 된 것 같다. 1회 밸런스가 좋지 않아 많이 흔들렸는데 모든 야수들의 응원 덕분에 더 집중해서 이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 선배들이 무조건 이길테니 5회까지만 버티라고 응원했다. 감사한 마음에 빨리 밸런스를 찾자는 생각으로 1구 1구 신경 썼는데 그것이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승리를 거둔 것도 기쁘지만 선후배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 준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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