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싸움 발발! "서로에게 병과 의자를 던져"→경찰 출동 후 구금...UECL 결승 앞두고 팰리스-라요 팬 대거 충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라요 바예카노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영국과 스페인에서 대거 몰려든 양 팀 팬들은 결승전이 열리는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을 찾기 위해 독일 현지에 집결했다. 하지만 경기 전날인 27일 밤, 시내 중심가 인근 한 아일랜드 펍 주변에서 양측 서포터들이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평소 유럽 대항전 중립 경기에서 양 팀 서포터들이 충돌하는 일은 꽤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이 발발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무리가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진압 경찰이 개입하며 상황을 통제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양측 팬들이 서로를 향해 병과 의자를 던지는 위험한 모습까지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해 메인 마켓 광장 주변 일부 지역을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찰은 소요 사태와 관련해 다수의 팬들을 체포해 조사했다. 현지 법에 따라 이들은 수 시간 동안 구금됐으며,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도심 접근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 절차 역시 엄격하게 진행됐다.
이번 결승전에서 UEFA는 양 구단에 각각 약 1만1500장의 티켓을 배정했다. 하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대거 라이프치히를 찾으면서 도시 전체가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라요 바예카노 모두 아직 유럽대항전 메이저 트로피가 없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사령탑인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원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지만 멀티클럽 소유 규정 문제로 컨퍼런스리그로 조정됐다.
팰리스 주장 딘 헨더슨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은 팀에 엄청난 존재였다. 선수단도 진심이 담긴 작별 영상을 준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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