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50만원인데…민원 폭주 ‘한강뷰’ 호텔엔 무슨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 다리 위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투숙객 모습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 미래한강본부 운영부 운영총괄과에는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이 제기된 스카이 스위트는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한 카페를 개조해 선보인 숙박 공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다리 위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투숙객 모습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서울시는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
민원이 제기된 스카이 스위트는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한 카페를 개조해 선보인 숙박 공간이다.
시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이 공간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스카이 스위트 이용 요금 34만~50만원 수준이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천장까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침대 옆 욕실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타일 욕조가 설치돼 있다. 블라인드로 통창을 가릴 수 있지만 블라인드를 치지 않으면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인다.
그렇다보니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시 미래한강본부 운영부 운영총괄과는 민원 답변에서 "스카이 스위트 내부에서 투숙객이 알몸으로 돌아다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지적해주셨다"고 민원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음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시는 그러면서 운영업체에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