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만든다

김현주 기자 2023. 1.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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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시공간의 디자인 관리를 위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처음 만든다.

시는 26일 부산시청 24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비해 도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도시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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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보고회
산복도로 해안가 등 지역 특색 맞춘 가이드 개발

부산시가 도시공간의 디자인 관리를 위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처음 만든다.

시는 26일 부산시청 24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비해 도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도시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을 처음으로, 특히 부산시의회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내 공공 공간과 건축물, 시설물, 시각매체(도로표지판 등), 보행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이면서도 조화롭게 보이도록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대신 획일적인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지 않고 해안가와 산복도로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안전성과 쾌적성, 심미성 등을 확보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 일대에 보행로와 공중화장실, 표지판 등의 공공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되 해당 바닷가의 특색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2억2000만 원을 들여 용역을 진행하는데, 우선 공공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시설과 지역적 특성을 조사해 이를 데이터로 구축하고 이에 따른 기본 방향과 원칙 설정, 기본계획 수립 및 분야별 세부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 사업지를 선정하고 일대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도시의 이미지 변화에 나선다.

시 남건수 공공도시디자인과장은 “부산은 지형적으로 구릉성 산지와 급경사, 리아스식 해안이 존재하는 계획되지 않은 선형도시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며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별 특징에 맞춘 공공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해 시민이 만족하는 디자인 도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시디자인을 적용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일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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