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묵을 곳 ‘한번에’… 봄나들이 가세요[별별 구독경제]

김호준 기자 2025. 3.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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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구독경제
에버랜드 사계절 정원
올마이투어닷컴 호텔비 등 절감
관광公도 구독서비스 동참
매달 신규여행지 정보제공
에버랜드가 선보인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왼쪽)에 가입하면 다양한 식물 콘텐츠를 연간 280일 중 원하는 시기에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또 기업 간 거래(B2B) 수준의 가격으로 호텔 등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원가 숙박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3.9배 증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각 사 제공

봄이 다가오면서 나들이를 가려는 상춘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인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선보였다. 오는 2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가든패스는 꽃과 숲, 정원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식물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독자는 연간 280일 중 원하는 시기에 방문해 다양한 식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단지 내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매화·튤립·벚꽃·장미·단풍 등 계절별 대표 꽃을 경험할 수 있는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간 일반에 개방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용인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에는 야간 조명을 강화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이 운영하는 원가 숙박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도 최근 신규 구독자와 서비스 연장 사례가 늘고 있다. 어썸멤버십은 글로벌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유형의 숙소 상품을 기업 간 거래 수준의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올마이투어닷컴이 구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신규 구독자는 전년보다 3.9배 늘었고, 회원 1인당 숙박 일수는 연평균 5.7박에 달하는 등 고반복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썸멤버십을 이용하면 동일 숙소 기준 1박당 평균 2만9000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숙소 비교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여행에만 집중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전 세계 많은 여행자가 어썸멤버십을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가볼래-터’를 운영 중이다. 구독자는 매달 신규 개장했거나 이슈가 되는 여행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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