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선 7개월 걸렸는데…부활 알린 산초, 첼시서 ‘2경기 만에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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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제이든 산초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매체는 "산초는 첼시 소속으로 두 번째 경기를 치렀고,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맨유 시절 이 기록(2도움)을 달성하는 데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 7개월만에 2도움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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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첼시의 제이든 산초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개월 걸린 기록을 단 두 경기만에 이뤘다.
첼시는 2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앞서 나갔다. 전반 4분 니콜라 잭슨이 공을 가지고 박스 안으로 접근했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잭슨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전반 18분 잭슨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 받아 2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18분 만에 '멀티골'을 완성시킨 잭슨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첼시가 다시 한번 웃었다. 후반 1분 잭슨의 패스를 건네 받은 콜 팔머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첼시는 3-0 대승을 거뒀고,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개막전 부진과 비판을 깔끔하게 씻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첼시였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잭슨이었다. 그러나 빛난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산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산초를 선발로 내세웠다. 산초는 맨유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활약상을 보였다. 물오른 경기력 뿐만 아니라 공격 포인트까지 적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첼시가 빠른 시간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산초 덕분이었다. 전반 4분 산초는 좌측면으로 침투하는 잭슨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잭슨은 그대로 박스 안까지 진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산초의 공간을 활용한 침투 패스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친 산초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산초는 패스 정확도 90%(18/20),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생성 1회, 터치 23회, 박스 안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산초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극찬을 보냈다. 매체는 “경기 초반 잭슨의 골 직전 깔끔한 2대1 패스를 선보였다. 산초는 놀라운 발재간을 뽐내며,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첼시에서의 24세 산초의 시작은 그야말로 완벽하다”며 산초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 흥미로운 기록을 전했다. 매체는 “산초는 첼시 소속으로 두 번째 경기를 치렀고, 두 개의 도움을 올렸다. 맨유 시절 이 기록(2도움)을 달성하는 데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 7개월만에 2도움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맨유 입성 후 부진에 빠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준 천재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결국 이듬해 2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적한 뒤 7개월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이와 달리, 첼시에서는 단 두 경기만에 2도움을 달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후회할 만한 순간을 만든 산초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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