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교육 요람, 26년 만에 인천 개교 눈앞

국내 최초 복지전문대학 ‘서인천대학교’
20일 현장실사 거쳐 7월 최종인가 앞둬
내년 신입생 320명 모집, 장학금 등 지원
추후 강의동 2개 증설...3·4학년 과정 운영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불로동)에 위치한 서인천대학교 캠퍼스. [사진=학교 설립단 제공]

[앵커]
복지를 말할 때 흔히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표현을 자주 쓰곤 합니다.

어린 아이가 노인이 될 때까지 윤택함을 제공하는,
어쩌면 복지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당면과제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요.

이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국내 최초의 복지전문대학(2년제)이 인천에 문을 엽니다.

윤종환 기잡니다.

[기자]
비워진 교단이 26년간의 기다림 끝에 학생을 맞이합니다.

1998년 설립 인가를 받고도 각종 우여곡절(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최종 인가 거부 및 소송, 검단신도시 개발 등)로 개교가 미뤄져 왔던,
인천 검단의 ‘서인천대학교’ 캠퍼습니다.

[원재희 / 서인천대학교 설립자(예비 총장) : 이제 다 됐어요. 사회복지 특성화로서의 교수를 13명 뽑아놨고... 교육부에서 이러저러한 조건만 구비되면 개교 할 수 있다는 걸로 받았거든요.]

모든 준비를 마쳐 다음달 최종 인가(20일 현장실사)만을 앞둔 이 대학.

일반적인 4년제 대학과는 달리 ‘복지’ 한곳(노인복지·아동복지·영양복지·4차산업 복지경영 4개 학과)에 집중하되, 그 내용은 더욱 다각화한단 전략입니다.

[원재희 / 서인천대학교 설립자(예비 총장) :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 주기별로 영양 식품을 갖다가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다른 4년제 있는 사회복지과와는 차별화된 교과목을 운영하면서 사회적인 복지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하자는...]

강의동을 두 개 더 늘려 대학원에 준하는 심화 과정(3·4학년)도 운영할 계획.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학생 한명 한명을 미래 복지 교육자이자 공급자로 육성하겠단 포붑니다.

[원재희 / 서인천대학교 설립자(예비 총장) : (사회복지대학엔)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실습실이 없어요. 근데 우리는 실습실을 다 만들었고... 학생들을 일본으로 취업시키려 해요. (선진국에서) 경험하고 한국에 다시 와라. 그럼 더 잘할 것 아니에요]

밤손님(도둑)만이 찾던 적막한 캠퍼스.

내년부터는 320명의 신입생과 함께 누구에게나 열린, 국내 복지 교육의 요람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윤종환 기자 un2410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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