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합석하다 옆자리 男에게 로또급 대박노래 선물받은 여가수

'K-POP 비하인드' 술자리에 합석한 장기하를 만나 대박 노래 선물받은 여가수 정체는?

가수이자 작곡가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던 장기하는 어느날 자신의 소속사인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에 있는 한 여가수에게 노래를 주기위해 한 곡을 작곡하게 된다. 이 노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나란히 나란히'라는 곡의 여자 버전의 답가로 제작된 노래여서 의미있는 스토리가 담겨있는 노래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 여가수가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지 않다며 거절하게 되면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이 노래는 오랫동안 묵혀두게 되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 한 술자리에서 유명 여가수를 만나 합석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초면인 자리에서 서로 인사를 건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 여가수에서 오랫동안 묵혀둔 노래가 있다며, 즉석에서 이 노래를 들려주게 된다.

그 노래를 들은 여가수는 노래가 너무 좋았고, 마음에 들었다며 장기하게 자신이 이 노래를 불러도 되냐고 진지하게 물어보게 되었고, 그렇게 2년동안 묵혀둔 이 노래는 이 여가수의 디지털 싱글앨범으로 발매해 엄청난 큰 방향을 불러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에 이른다. 게다가 이 노래의 제목과 관련한 제품까지 유행시켜 상업적으로도 윈윈한 결과를 불러오게 된다. 이 여가수와 노래는 바로…

비비의 '밤양갱'이다.

비비가 인터뷰에 밝힌 바에 따르면 보통 여자가수들은 순수하고 앳된 스타일로 시작해서 커리어가 쌓일수록 성숙하고 도발적인 컨셉으로 변하는데 자신은 그 반대로 변해가는 걸 해 보고 싶어서 이 노래가 끌린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걸크러쉬 하면서도 누아르적인 컨셉을 선보였던 탓에 가사에 이러한 선정적인 의도를 밝히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면서, 본인은 장기하가 쓴 가사 중 하나도 수정한 것이 없다며 딱히 이상한 의도가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에는 작곡가인 장기하가 출연해 비비와 함께 연기를 펼쳤다. 장기하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만든 곡을 다른 가수와 함께 부르거나 작사만 해준 적은 있어도 온전히 자신이 만든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불러준 것은 처음이라며 비비가 이 노래를 선택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참고로 밤양갱의 가사 중 '달디달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국립국어원 규정과는 매우 다른 표기법 이라고 한다. 어법에 맞추려면

다디달다"

라고 써야 한다. 즉,

다디달고 다디달고 다디단 밤양갱"

이라고 써야했다. 아마도 이는 시적 허용 또는 가사로서 입에 잘 붙게 하려는 창작자의 의도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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