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만 나서면 기죽는 '국내 1등' 그랜저…7세대 신차로 다시 수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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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선 압도적인 1등을 기록하고 있는 그랜저지만, 바다 건너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회사가 해외로 수출할 때는 해당 시장에 맞춰 차종을 투입한다. 나라별 문화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도 "7세대 그랜저는 디자인 완성도, 편의 기능, 실내 넓이 등 이전 세대 모델들과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 시장도 워낙 까다로운 시장인데, 국내에서 입증되면 해외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 중동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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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제네시스와 포지션 겹쳐…"7세대 그랜저, 디자인 완성도 높아 가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국 시장에선 압도적인 1등을 기록하고 있는 그랜저지만, 바다 건너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과거에도 '아제라'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시도했으나, 애매한 차급 탓에 아쉬운 성적표만 받아 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세대 변경을 마친 그랜저로 다시 한번 중동 등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2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7월 자동차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그랜저 161대를 수출했다. 올해 누적 수출 물량은 2103대다. 국내 시장에서는 매달 1만대가량 팔고 있지만 수출은 미미하다. 수출(올해 1~7월)로 보자면 브랜드 내 하위 차종인 아반떼 12만1039대, 코나(1·2세대 합산) 11만8305대와 비교해도 매우 적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수출은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현대차 홈페이지를 살피면 7세대 신형 그랜저가 '아제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서 그랜저는 3세대 모델인 그랜저XG부터 미국·일본 시장 등에 수출한 바 있다. 1·2 세대 모델들과 달리 일본 미쓰비시의 힘을 빌리지 않은, 독자 개발한 모델인 만큼 의미도 컸다.
그랜저XG와 다음세대 모델인 그랜저TG까지도 꽤 호평을 받았지만, 5세대인 그랜저HG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겹치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결국 6세대 그랜저(IG)는 북미 시장에 출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17년만에 북미 수출길이 끊겼다.
이후 6세대 그랜저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시장 등에만 제한적으로 수출했다.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는 연간 9만대 가깝게 팔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랜저의 수출 성적은 매년 3000~4000대에 그쳤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완전변경(풀체인지) 그랜저를 거듭 중동 시장에 내놓은 것은 수출 의지를 여전히 놓지 않았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어느새 글로벌 판매 3위 수준의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고, 그랜저는 브랜드 내 '플래그십 세단'의 위치를 갖고 있다.
브랜드 자체를 프리미엄으로 정의하는 제네시스와 비교해도 그랜저는 '준대형급' 세단이면서도 가성비를 추구할 수 있기도 하다. 7세대로 넘어오면서 '수평형 램프'로 대표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도 새로운 평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북미 시장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등 대형 차종이, 유럽 시장에서는 소형·해치백 차종이 인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흥 시장과 달리 선진국 시장 진출은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회사가 해외로 수출할 때는 해당 시장에 맞춰 차종을 투입한다. 나라별 문화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도 "7세대 그랜저는 디자인 완성도, 편의 기능, 실내 넓이 등 이전 세대 모델들과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 시장도 워낙 까다로운 시장인데, 국내에서 입증되면 해외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 중동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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