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박지영 윤이나 제치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서다[2024 동아스포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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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도, 나란히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지영, 이예원, 마다솜, 배소현도 아니었다.
박현경은 "(박)민지 언니(2021~2022년 수상), (이)예원(2023년 수상)이가 동아스포츠대상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나도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고 뜻깊다"면서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많은데, 동료들이 나를 뽑아줬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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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과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가 공동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주관한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상금 상위 30명 선수들의 직접 투표에서 1위(5점) 8표, 2위(3점) 9표, 3위(1점) 3표를 받아 총 70점을 획득, 박지영(48점) 윤이나(44점)를 제치고 투어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남녀 골프를 비롯해 야구, 축구, 남녀 농구, 남녀 배구 등 프로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부문별 올해의 선수상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스포츠 통합 시상식이다. 남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차지했고 프로야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프로축구는 이동경(김천 상무)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남녀 농구는 각각 이정현(고양 소노)과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남녀 배구는 각각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수상 기쁨을 누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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