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물결에 물든 여름 섬,
신안 퍼플섬 여행기
“보랏빛 향기 따라, 세 섬을 걷다”

바람결 따라 퍼지는 꽃향기, 보랏빛으로 물든 길…한여름의 퍼플섬은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라색으로 물든 세 섬, 어디일까요?

전남 신안군에는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이색 섬이 있습니다.바로 ‘퍼플섬’으로 불리는 반월도와 박지도, 그리고 이 섬들을 연결하는 문브릿지와 퍼플교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보라빛 섬여행지입니다.

이곳은 마을 지붕부터 다리, 정원, 심지어 휴지통까지도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어,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감성을 자아냅니다.무엇보다도, 퍼플섬에서는 입장 시 보라색 옷, 신발, 모자 등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면제되는 즐거운 혜택도 있답니다.
지금은 보랏빛 물결의 절정, 버들마편초가 만개한 시기

퍼플섬 전역에는 약 **68만 주의 버들마편초(숙근버베나)**가 식재되어 있어 6월~7월 중순까지 섬 전체가 보라빛 향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반월도 중심의 꽃밭은 퍼플교와 바다, 별 조형물, 그리고 반월카페와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꽃은 8월까지도 이어지며, 한 번 커팅 후 다시 피어나는 생명력 강한 식물이라 장마철 이후에도 퍼플섬을 찾는 이들에게 진한 보랏빛 선물을 전해줍니다.
세 섬을 잇는 감성 해상길
문브릿지 & 퍼플교
퍼플섬은 단순한 꽃길만이 아닙니다. 안좌도 – 반월도 – 박지도를 연결하는 세 개의 해상보행교는 마치 바다 위 산책로처럼 펼쳐집니다.


문브릿지(안좌~반월, 380m)
퍼플교1(반월~박지, 915m)
퍼플교2(박지~안좌, 547m)

이중 문브릿지는 선박 통행을 위한 부잔교 개폐형 다리로 특별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퍼플교는 박지도에 거주하던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나가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어 지금의 아름다운 다리로 완성되었다는 사연도 함께 전해지죠.
감성 끝판왕 ‘퍼플박스’
미디어아트 체험

섬 여행의 시작 혹은 끝 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퍼플박스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공간입니다.입장료는 7,000원이지만,고흐, 고갱, 클림트 등의 거장들의 작품이 20×10m 초대형 디지털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몰입형 전시입니다.시원한 실내에서 퍼플섬의 역사와 바다 유물,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에도 완벽한 여행지 코스입니다.
여행 정보 요약

📍 위치: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 박지도, 안좌도 일대
🚶♀️ 섬 전체 트레킹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2시간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1,000원
→ 보라색 아이템 착용 시 무료!
🌸 개화 시기: 6월~8월 초 (버들마편초), 9월 말~10월 아스타꽃 예정
🚌 교통: 목포에서 차량 1시간 20분, 암태도 경유 가능
📷 추천 포인트: 반월도 꽃밭, 퍼플교 조형물, 퍼플박스 실내전시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색다른 여름 여행지를 찾는 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인스타 감성러
부모님과 함께할 힐링 섬 트래킹 코스를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퍼플섬이 정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