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가지만 빼세요" 일 잘하는 사람들의 소통법

조회수 2022. 11. 16. 1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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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일 잘하는 사람들의 문장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문제는 살 빼기만큼 어려운 게 문장 다이어트라는 사실이다. 특정 단어를 하나 빼려고 하면 왠지 글이 허전할 거 같고, 의도했던 내용이 제대로 살지 않을 거 같은 불안이 밀려온다.

처음부터 ‘꼭 필요한 말만 쓰자’라고 결심하면 쓰는 일 자체가 고역이 된다. 일단 시원하게 써 내려가고 문장을 완성한 후 검토할 때 빼도 늦지 않다.

무엇을 뺄까? 뜻과 가독성을 해치는 요소를 우선으로 빼야 한다.


1. 액세서리 빼기

부사는 주로 용언(동사, 형용사) 앞에 붙어서 용언을 꾸며주는 말이다.

정말, 매우, 몹시, 너무, 가장 따위가 있다. 접속사는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하지만, 그러므로 등이 있다.

모두 쓸모가 있어서 태어난 단어이지만 반드시 ‘그 자리’에 필요한지는 한 번쯤 따져보자.

굳이 필요 없는데 습관처럼 붙이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이다. 화려한 액세서리를 얼굴이며 온몸에 치렁치렁 매달고 있는 미인을 떠올려보자. 오히려 아름다움이 가려지지 않을까. 문장도 마찬가지, 지나친 치장은 본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퇴색시킨다.

아래 예시를 보면 부사를 뺀 아랫글이 훨씬 담백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도 쉽게 이해된다.


2. 겹치는 표현 빼기

초고를 쓸 때는 보통 생각나는 대로 퍼붓기 때문에 같은 의미 단어를 중복으로 사용할 때가 많다. 이를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글을 쓰면 진도가 안 나가니 퇴고할 때 빼주면 된다.


3. 붉은화성(적.화.성) 빼기

문장을 어렵고 딱딱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한자어로 –적. -화. -성이 있다. 잊어버리지 않게 ‘붉은 화성’으로 기억하자.


4. 들것 빼기

이미 복수 개념이 들어간 단어에는 복수형 접미사 ‘들’이 필요하지 않다. ‘~ 것’의 사용을 줄이면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진다. ‘들’과 ‘것’은 들것에 실어서 얼른 문장 밖으로 내보내자.

아래 예시와 같이 울룩불룩 튀어나온 군살을 걷어냈더니 문장이 한결 정갈해졌다. 읽는 사람도 편안하다.


정갈한 문장을 짓는 능력. 어른의 문장력이다.

카톡 대화, SNS, 메일, 기획서...

일상의 문장들을 깔끔하고 호감가게 쓰는 법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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