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었다"…'헤즈볼라 폭격' 일촉즉발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역을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을 선전 포고로 여기고 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무전 호출기 등 통신 수단의 동시 폭발 사건 이후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현재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30개의 발사대와 테러 인프라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전투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즉각 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 : 호출기 수천 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 학살 공격은 선전 포고로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남부로 진입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헤즈볼라에게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은 최근 무선 호출기와 무전기 폭발로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연관성을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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