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코스피' 빚투도 줄었다… 신용융자, 3개월새 2.5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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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용거래융자 잔액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3개월새 2조5000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새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조5000억원 이상 줄어든 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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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반대매매가 급증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금 확보 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7조5509억900만원으로 3개월 전(6월27일)인 20조891억2100만원보다 2조5382억1200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신용거래보증금)을 받고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새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조5000억원 이상 줄어든 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월26일 2698.01로 2700선이 붕괴된 이후 2500~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 하면서 지난달 9일 기준으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금액은 151억9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 하반기 기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날(9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5%로 8월6일(4.6%)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를 대신해 지급한 주식 결제 대금 중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다. 증권사와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는 거래 발생 후 2영업일 내에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한다. 투자자가 거래 발생 후 2거래일 내 부족한 자금을 채우지 못 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는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만 포함하고 증권사에서 투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거래나 차액결제거래(CFD) 등에 따른 것은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 반대매매 규모는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으로 몰린 수급과 엔화 불확실성 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최근 중국에서 미국산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을 금지시킨 것과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 또한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더해 내일 휴장을 맞아 거래 부진에 약세로 출발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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