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천궁’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됐다

유건연 기자 2024. 9.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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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의 특산물 '천궁'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최근 약용작물 천궁으로는 국내 최초로 '영양 천궁'을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영양군과 토종명품화사업단은 2022년 3월부터 '영양 천궁'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사업을 했고, 2년여 만에 특허청으로부터 토종명품화사업단 명의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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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내 최대 주산지 지위·명성 확보
2년만 결실…상표 사용 독점권 얻어
약재용으로 말린 ‘영양 천궁’.

경북 영양의 특산물 ‘천궁’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천궁’은 산형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약용 작물이다.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최근 약용작물 천궁으로는 국내 최초로 ‘영양 천궁’을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양군은 국내 최대 천궁 주산지로서 명성을 확인하고, 상표 사용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농축수산물이나 가공품의 품질·명성 등 특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하거나 가공한 상품임을 나타내게 표시할 수 있도록 특허청이 배타적 권리를 인정·보호하는 제도이다. 영양군과 토종명품화사업단은 2022년 3월부터 ‘영양 천궁’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사업을 했고, 2년여 만에 특허청으로부터 토종명품화사업단 명의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사업단 소속 천궁 재배농가(9월 기준 107농가)는 앞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사용한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영양 천궁’의 우수성을 한층 부각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연관 산업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도창 군수는 “천궁 주산지로서 갖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 특화 상품 개발 등 ‘영양 천궁’ 고부가 가치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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