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러시아 해군에서 흑해 함대 다음으로 제일 난리난 곳

러시아 해군 발트 함대

칼리닌그라드가 모항인 러시아의 4개 주력 함대 중 하나로 발트 해를 기점으로 북유럽 견제 임무를 담당함

냉전 시절에는 무르만스크의 북방함대와 함께 러시아의 대 서유럽 최전선 부대를 맡기도 했음

위치로만 보면 우크라이나에 올 일도 없을 거 같은데 얘네들이 왜 지금 비상이냐고?

우리의 푸틴느님의 활약 덕분에 머리가 깨져도 중립을 지키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기겁해서 나토에 초고속으로 가입해버리는 바람에

나갈 곳이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의 대니쉬 해협 밖에 없는 발트 해 특성상 발트 함대는 사실상 발트 해에 갇혀버린 꼬라지가 되어버림

당장 지금 흑해함대도 그 짝이 난 원인 중 하나가 터키가 잠가라 해협 실시하는 바람에 보급이나 충원은 커녕 흑해 빠져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그런 건데

얘네들도 전쟁 터지는 순간 덴마크와 스웨덴이 해협 잠그고 섬에다 대함 미사일 발사대 배치하는 순간 그냥 죽었다고 복창해야 함

심지어 얘네들은 냉전 시절부터 정예 부대들 모아놓은 데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맡고 있어서 얘네들 무너지는 순간 러시아는 비상 걸리게 됨

근데 뭐 어쩌냐 지들이 자초한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