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범퍼의 '네모난 뚜껑', 대체 정체가 뭘까요?

자동차의 앞뒤 범퍼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한쪽 구석에, 손가락으로 누르면 '달칵'하고 열릴 것 같은 작은 네모나 동그란 뚜껑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게 뭐지? 센서인가?", "그냥 디자인인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뚜껑의 용도를 몰라, 폐차할 때까지 한번도 열어보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하지만 이 사소해 보이는 뚜껑은, 당신의 차가 움직일 수 없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을 구해줄 '비밀의 문'입니다.

이 뚜껑의 정체: '견인 고리'를 위한 비밀의 문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 뚜껑의 정식 명칭은 '견인 고리 커버(Tow Hook Cover)'입니다.

이름 그대로, 이 뚜껑을 열면 그 안에 나사선이 파인 깊은 구멍이 나타나는데, 바로 이곳에 '견인 고리(Tow Hook)'라는 쇠고리를 끼울 수 있습니다.

왜 숨겨져 있을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끈한 범퍼 디자인을 위해, 평소에는 전혀 쓸 일이 없는 이 투박한 구멍을 커버로 깔끔하게 가려놓은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 비밀의 문은, 당신의 차가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어 견인이 필요한 모든 비상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사용 상황: 자동차 고장, 배터리 방전, 교통사고, 혹은 웅덩이나 진흙에 빠졌을 때 등.

[비상시 사용법]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견인 고리'를 찾으세요.

먼저, 트렁크 바닥 매트를 들어 올립니다. 스페어타이어나 타이어 수리 키트가 있는 공간을 보면, 보통 눈사람 모양의 쇠고리가 다른 공구들과 함께 들어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견인 고리입니다.

범퍼의 '뚜껑'을 여세요.

뚜껑의 한쪽 모서리나 아래쪽을 보면, 손톱이나 얇은 도구를 넣을 수 있는 작은 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반대쪽이 살짝 튀어나오면서 뚜껑을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차종마다 방식이 다르니,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견인 고리를 단단히 돌려 끼우세요.

뚜껑을 열면 나타나는 구멍에, 찾아낸 견인 고리를 넣고 시계 방향으로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단단하게 조여줍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제, 당신의 차는 견인차의 윈치 케이블을 안전하게 연결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 견인 고리를 사용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만약 이 전용 고리를 사용하지 않고, 범퍼 아래의 차축이나 다른 부품에 견인 케이블을 아무렇게나 묶어 끌어당기면, 범퍼가 뜯겨져 나가거나 차체 하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범퍼의 네모난 뚜껑은, 당신의 차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순간을 대비한 '비상 연결고리'입니다. 내 차의 견인 고리가 트렁크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이 뚜껑이 어떻게 열리는지 미리 한번 확인해 두는 것. 이 간단한 1분의 점검이, 언젠가 닥칠지 모를 위급 상황에서 당신의 당황스러움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Copyright ©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