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동감’·‘리멤버’·‘자백’…원작 있는 리메이크 영화 개봉
KBS 2022. 10. 28. 06:57
한동안 '속편' 그러니까 '2탄' 개봉이 줄을 잇던 극장가에 또 다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요즘 기대작이라 불리는 영화들의 공통점, 만나보시죠.
["그러니까 1999년에 살고 있고 저는 2022년에 살고 있단 말이잖아요, 그쵸?"]
다음 달 개봉할 한국 영화 '동감'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사는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습니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오래된 무전기가 두 사람을 이어주는 점 등 모두 2000년 개봉한 멜로 영화 '동감'을 리메이크했습니다.
주연 배우들은 바뀌었지만 포스터까지 그대로 재현해 익숙한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데요.
반면, 이번 주 개봉한 '리멤버'와 '자백'은 유명세가 덜한 '숨은' 명작을 재해석했습니다.
'리멤버'는 원작 속 나치를 향한 유대인의 복수극을 친일파와 그 피해자로 각색했고,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을 다룬 원작에 한국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영화계는 리메이크 작품이 느는 가장 큰 원인으로 경기 불황을 꼽고 있는데요, 관객 수를 보장할 수 없는 새로운 영화보단 인기 원작을 재가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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