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스타트업 실증판 다시 연다… 제주창경센터, '우주항공 오픈 그라운드' 모집

정용복 2026. 4.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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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실증 협업 확대에 다시 나선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DRB동일, 인텔리안테크와 함께 '2026 우주항공 오픈 그라운드'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단순 매칭을 넘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로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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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B동일·인텔리안테크와 기술검증·사업화 협업
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잇는 전주기 지원
상용화로 이어질 우주 오픈이노베이션 가동
지난해 미국 새틀라이트 전시회에 차세대 위성 솔류션을 공개한 인텔리안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DRB동일, 인텔리안테크와 함께 '2026 우주항공 오픈 그라운드'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실증 협업 확대에 다시 나선다. 대·중견기업이 현장 수요를 내고 스타트업이 기술로 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구조를 통해 기술검증(PoC)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DRB동일, 인텔리안테크와 함께 '2026 우주항공 오픈 그라운드'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경센터가 공동 기획한 우주항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다. 수요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협력, 투자 유치까지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로 2회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DRB동일과 인텔리안테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두 기업은 자사 사업과 연결되는 기술 과제를 제시하고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모집 분야도 비교적 분명하다. DRB동일은 고무 기반 극한환경 부품 기술, 극한환경 대응 첨단소재, 우주·해양 탐사 시스템, 유인 탐사·생명유지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통신 기반 확장, 자사 비즈니스와 연계 가능한 자율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막연히 '우주 스타트업을 찾는다'는 공모가 아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대·중견기업이 먼저 내고 스타트업은 자기 기술이 그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증명하는 방식에 가깝다. 제주창경센터가 이 프로그램을 계속 키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가 대상은 우주항공 분야 혁신 기술을 가진 전국 소재 설립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5월 13일까지 받는다.

선정 기업에 주어지는 지원도 비교적 넓다. 1대1 밋업을 시작으로 PoC 사업화 지원금, 제주센터 직접투자 검토, 글로벌 진단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여 기회, 성과 기반 상용화 검토, 기술평가 전문 컨설팅, 입주공간 등이 제공된다. 협업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수요기업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채널 연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우주항공 산업의 현재 위치와 맞물려 있다. 제주는 발사체나 위성 제조 대기업이 밀집한 곳은 아니지만 민간 우주산업 시험과 데이터 활용, 지상국, 위성통신, 소재·부품 분야에서 틈새 역할을 키우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대기업 한두 곳을 유치하는 것만큼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 기술을 빨리 붙이는 실증형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제주창경센터도 행사형 매칭에서 벗어나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실제 성과 창출 가능성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이다. 결국 관건은 몇 개 기업을 뽑느냐보다 몇 개 기술이 PoC를 넘어 상용화와 투자로 이어지느냐다.

제주창경센터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4개 개방형 협업과제 매칭을 완료했다. 우주항공과 바이오, AI 산업 분야에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스케일업 지원도 이어왔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실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단순 매칭을 넘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로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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