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6개월 차 신혼부부 @hello_jinniee 입니다. 저희는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보금자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오랜 자취를 했던 신부가 이사에 지쳐 내 집 마련을 원했고 고민 끝에 자가를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치 않던 저희는 구축 아파트를 매입하여 저희가 원하는 따뜻함이 가득한 신혼집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꾸민 저희의 첫 보금자리 예쁘게 봐주세요:)
도면

저희 집은 한번도 수리 된 적 없는 20년 넘은 34평 구축 아파트에요. 위 도면의 반대가 저희 집입니다. 남길 수 있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고 새시(샷시)까지 모두 바꾸고 인테리어 했어요. 구축의 장점인 광폭 베란다를 가지고 있어서 확장할 수 있는 거실과 작은 방은 모두 확장했어요.
베란다는 주방과 안방 베란다만 남겨두었는데 충분합니다. 확장은 안 좋은 얘기도 들려서 고민이 많았는데 넓게 쓰고 싶은 마음에 단열 처리와 샷시를 신경 써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만족스러워요.
전 집주인께서 집안 곳곳을 짙은 그레이 색상으로 페인트칠 하시고 층고도 낮은 편이어서 굉장히 좁고 답답해 보였어요. 넓어 보이기 위해 저는 밝은 화이트 톤의 신혼집으로 꾸몄어요. 전반적으로 아이보리, 화이트를 기본 색상으로 쓰면서 곳곳에 따뜻한 느낌의 우드나 가죽 제품을 포인트로 주었어요.
현관 및 전실 Before

구축이라서 전실이 굉장히 넓었어요. 저희는 올 리모델링을 생각했기 때문에 모두 철거했습니다. 중문이 처음 들어와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는데 안쪽으로 이동시켰어요.
현관 및 전실 After

현관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전실이에요. 최대한 깔끔하고 환한 느낌이 들게 공사했어요. 원래 있던 중문은 안쪽으로 옮기고 우드 느낌의 시트지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제가 내추럴한 느낌을 좋아해서 우드 포인트는 집안 곳곳에 주었어요.

전실이 넓은 편이라서 나중에 아기 유모차나 자전거 등 보관하기 편리할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벤치 같은 걸 둬서 예쁘게 꾸밀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아기 짐을 보관하기 위해서 참았습니다. 전실에 창이 크게 있어서 한 번씩 환기하기 좋아요.

중문은 안쪽으로 옮겨서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골드색으로 했어요. 왼편에는 신발장을 짜면서 슈 드레서를 넣었어요. 밑에 하부장을 띄워서 조명을 많이 넣는데, 슈 드레서를 넣어서 저는 하부장을 띄우기가 애매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그냥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모루 유리가 아닌 일반 보이는 창이어서 넓은 개방감이 들어요.

거실에서 본 중문의 모습이에요. 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 골드색 중문을 설치했고 왼편에는 바로 부엌이 있어요.
거실 Before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하기 전 거실 모습이에요. 저는 넓게 쓰고 싶어서 거실 확장과 옆 날개벽도 모두 철거했어요. 천장에 있던 오래된 우물 천장을 제거하면서 조명도 새로 시공했답니다.
거실 After

저희 집은 화이트 바탕에 따뜻한 느낌의 포인트로 원목과 가죽을 사용했어요. 요즘에는 신혼가구로 패브릭 소파를 많이 구입하시던데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으나 관리를 위해서 가죽으로 구매했어요. 아직까지는 따뜻한 느낌과 관리하기도 용이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개방감을 주기 위해 거실 확장을 했고, 확장한 공간에 테이블을 두었어요. 바닥은 넓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밝은 색상에 넓은 모양의 강화 마루로 시공했구요. 언뜻 보면 대리석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들어오기 전이에요. 집이 남향이라 햇살 맛집이랍니다. 가끔 더 꾸미고 싶지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짐을 치워야 한다는 주위 친구들의 말에 참고 있어요.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실링팬을 꼭 달고 싶었어요. 좀 더 진한 우드 느낌의 실링팬을 달까 고민했지만 집이 층고가 좀 낮은 편이어서 화이트 색상에 가까운 우드 느낌 실링팬을 달았는데 만족스러워요.

소파에 앉으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가전은 모두 삼성으로 맞췄어요. 딱히 삼성을 고집하지는 않았는데 처음 견적받은 삼성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TV는 삼성 더프레임으로 'TV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을 듣고 75인치로 샀는데 집에서 자주 영화 보시는 분들께는 75인치 이상 추천합니다.
최대한 깔끔하게 두었고 소품들만 이리저리 변경해주고 있어요. 집순이인 저는 주말에 대청소 후 소파에 앉아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가 가장 행복해요.

참고로 벽걸이 TV 선들은 제가 직접 정리했어요. 업자를 부르면 최소 20만원은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알아보니 셀프로 손쉽게 정리하는 법이 있어서 다이소에서 철망이랑 케이블 사다가 셀프로 했어요. 혹시나 업자를 불러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직접 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어렵지 않아요.

최근에는 TV를 보면서 운동하기 위해 실내 싸이클을 들였어요. 저녁 먹고 소화가 안될 때 애용하고 있답니다.

TV 한 켠에는 제가 좋아하는 레고나 피규어들을 세워둘 때가 있어요. 보고 있으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나중에 아이방 꾸며줄 때 놔줄 생각이에요:)
주방 Before

공사 전 주방 모습이에요. 한번도 수리된 적이 없다보니 하나도 남김없이 철거시켰습니다.
주방 After

정면에서 본 주방 모습이에요. 따로 식탁을 두고 싶지 않아서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고 홈 바 의자를 두었어요.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바로 옆에 아기 의자를 둘 예정이에요. 식기세척기를 하부장에 넣고 싶어서 모두 위치를 바꾸었어요. 냉장고를 맨 왼쪽으로 빼고 개수대와 인덕션 위치도 바꿨어요.

처음에 상부장은 없애고 선반만 달려고 했지만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극구 반대하셔서 오른쪽 한 켠에만 선반을 달았어요. 부엌에서 요리하면서 상부장 남겨두기를 잘했단 생각을 매번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수납 공간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주방은 최대한 깔끔하게 두려고 노력해요. 가전 등은 거의 화이트로 맞추고 우드를 포인트로 두었어요. 음식을 조리할 때 바로 필요한 국자나 도마 등만 꺼내두고 나머지는 모두 서랍에 보관해요.

부엌에는 최대한 가전제품들을 올려두고 싶지 않아서 아일랜드 식탁 밑에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넣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서랍에는 각종 식기들과 주방용품들을 넣었어요.

밥그릇이나 접시들은 모두 상부장에 넣었어요.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부엌 한 켠에는 저만의 홈 카페를 만들었어요. 재택 근무를 자주 하는 남편이 저보다 더 애용하는 공간이에요. 주방 반대쪽 공간에 홈 카페장을 들일까 매번 고민하지만 미니멀을 외치면서 참고 있어요. 언젠가 들일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있답니다.

홈 카페장을 들일까 말까 고민하는 공간이에요. 벽에는 저희 결혼 사진을 걸어두었어요.

지금은 화분과 소금 항아리 등을 두었어요. 처음에는 뒤에 인터넷 선이 보이는 게 싫어서 가릴 용도로 소품들을 배치해뒀는데 이것저것 소품 배치하는 재미가 있어요. 오른쪽에는 평생 간직하고 싶은 제 부케를 말려두었어요.

부엌 선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이나 찻잔들을 포인트로 올려두어요.
침실 Before

침실에는 큰 창이 있었으나 오래되기도 했고 깔끔한 통유리창을 원해서 모두 철거시키고 새시(샷시) 유리창을 새로 했어요. 유리창을 새로 했더니 추운 겨울에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침실 After

침실도 필요한 가구들만 배치해두었어요. 침대는 에이스 침대 루체3인데 위에 USB 충천도 가능하고 조명이 탑재되어 있어서 옆에 스위치만 누르면 쓸 수 있어 실용적인 기능까지 갖춰진 침대에요. 별도 조명을 두지 않아도 돼서 미니멀 인테리어에 딱 맞는 침대에요.

최근에는 쌀쌀해진 날씨에 베이지톤 침구로 바꾸면서 침실 포인트로 모빌을 달았어요.

침대 위에는 코코넛리프 소품을 올려두었어요. 침대 자체에 간접조명 기능이 있어서 따로 조명을 두지는 않았어요. 실용적인 침대로 아직까지도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저는 최대한 깔끔하게 두고 싶어서 붙박이로 맞출 수 있는 가구들은 모두 맞췄어요. 침실 한 벽면 전체는 슬라이드 붙박이장을 두었어요. 시스템 에어컨도 거실, 침실, 서재에 모두 달았어요. 필요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만 두었고 붙박이장 앞에는 옷을 벗으면 바로 넣을 수 있는 빨래 바구니를 두었어요.

안방 화장실 앞 공간에는 화장대와 붙박이장이 있어요. 저는 물건이 밖에 나와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수납을 위해 곳곳에 공간이 있는 곳에는 붙박이장이나 수납장을 만들었어요.

최근에 모빌을 달면서 침대 위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벽면에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벽시계를 달아주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신혼집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벽면에는 많이 걸어두지 않으려고 해요.
침실 화장대 Before

안방 화장실 앞에 있는 공간이에요. 다른 이웃분들은 아이들 책장 등을 두시던데 저는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넣었어요.
침실 화장대 After

안방 화장실 앞 공간에 넣은 제 화장대와 붙박이장이에요. 옷장에는 계절이 지난 옷들을 주로 걸어두어요. 저희집은 실용성을 생각해서 거울을 따로 두지 않고 거울이 문에 달린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침실 화장실 Before

슬라이딩 도어로 된 화장실 문을 철거하고 일반문으로 교체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던 샤워기도 문에 바로 물이 튀면 안좋을 것 같아서 세면대에서 같이 쓸 수 있도록 옮겼어요.
침실 화장실 After

안방 화장실은 평소에는 건식 화장실로 쓰다가 손님이 올 때만 샤워 등 간단히 씻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원래는 문 앞에 바로 샤워기가 있었는데 철거하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세면대에 샤워기 수전을 달아서 같이 쓸 수 있도록 했어요.
드레스룸 Before

작은방이었던 드레스룸은 북향 쪽이어서 남향인 다른 방들처럼 햇빛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아요. 그래서 붙박이장을 넣으면서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어요.
드레스룸 After

드레스룸은 제가 가장 고민인 방이기도 해요. 옷에 먼지 앉고 밖에 보이는 게 싫어서 붙박이장을 침실, 화장대, 드레스룸까지 모두 넣었더니 옷 수납은 걱정이 없어요. 미래의 아이 옷까지 넉넉히 넣을 수 있는 크기에요:) 그렇다 보니 드레스룸에 청소기들과 물건들을 쌓게 되는데 뭔가 제가 생각했던 드레스룸보다는 팬트리에 짐을 쌓다보니 창고가 되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할 때 팬트리를 넣을까 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어요. 나중에 아이방으로 꾸며주고 싶어서 옆에 팬트리를 넣지 말까 고민했는데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아이 생기면 짐 놓을 데가 필요할 거라고 꼭 넣으라고 하셔서 넣었어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상자들을 정리하고 장난감이나 미끄럼틀을 넣어서 아이 놀이방으로 꾸며줄 예정이에요.

에어 드레서를 대용량으로 두었는데 겨울에 외투 등 관리할 때 좋아요. 한번씩 원피스나 블라우스 등 관리하기도 좋고요. 앞에 유리로 되어있어서 따로 거울을 둘 필요도 없어요. 추천하는 가전 중 하나랍니다!
서재 Before

서재의 비포 사진인데요. 서재는 공간 활용을 위해 베란다를 확장하고 옆에 날개벽과 슬라이드창 모두 제거했어요. 베란다는 확장하면서 결로 방지를 위해 모두 열선을 깔았어요.
서재 After

확장 후의 서재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을 위해 서재에도 시스템 에어컨을 넣었어요. 붙박이장으로 짠 책장과 책상만 두었어요. 나중에 아이방으로 쓸 예정이라서 짐을 많이 두지 않았어요.

저는 게임을 하지 않지만 큰 모니터가 있어서 명절에는 제 남편과 남동생이 게임을 합니다.
거실 화장실

거실에서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모습이에요.

평소에 저희 부부가 씻는 거실 화장실입니다. 시공 전 거실 화장실은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차마 못 올리겠네요. 힘펠 환풍기는 추운 겨울철에 온풍을 틀거나 샤워 후 머리 말릴 때 애용하고 있어요. 처음에 제가 이 환풍기를 달자고 했을 때 남편은 꼭 필요한 거냐며 설치를 반대했었거든요. 지금은 제 말 듣기를 잘했다며 저희 부부 모두 매우 잘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주변에 아이가 있는 집에는 강추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반신욕을 좋아해서 욕조를 꼭 넣어야 한다고 인테리어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저희 남편은 피곤할 때면 따뜻한 물에 반신욕하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더라고요. 하루의 피곤함이 싹 가신다고 해요. 사장님께 꼭 넣어 달라고 한 보람이 있어요:)
베란다 Before

바닥 타일을 바꾸고 벽에 결로 방지용 마감처리를 했어요. 워시타워가 들어가는 안쪽은 조적공사로 단 올림하고 오래된 블라인드도 교체했어요.
베란다 After

부엌 뒤에 있는 베란다에요. 단올림 해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두었어요. 옆 공간에는 쌀이나 감자 등 식료품을 두고 있어요.

제가 결혼 전 쓰던 책장을 두고 세제들을 올려두었어요. 세탁기 옆 공간에 틈새 수납장을 둘 까도 고민했지만 단올림이 있어서 넣고 빼기가 번거로울 것 같아 이렇게 두고 쓰고 있어요.
마치며

저희는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신혼집 입주 후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자연스레 신혼집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결혼 준비 마무리도 했고, 프로포즈도 신혼집에서 받게 되었답니다. 저희가 그렸던 따뜻한 신혼집에서 앞으로도 즐겁고 빛나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 지금까지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집에서도 따뜻한 추억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