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한우로 미식여행’…나주시, 5월 축제 '대미'

나주=김용의 기자 2026. 5. 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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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영산강 둔치서 개최
홍어·한우 최대 50% 할인 판매
‘장구의 신’ 박서진 등 공연 풍성
꽃양귀비 포토존·체험도 다채
나주시가 5월 축제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대표 미식 브랜드 '나주들애찬 한우'를 직영 판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5월 축제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연다. 미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확대 운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시는 오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행사로,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5월 연속 축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표 행사다. 앞서 5월15일부터 17일까지 나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와 함께 나주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전망이다.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600년 전통의 '영산포 숙성 홍어'와 지역 대표 브랜드인 '나주들애찬 한우'를 중심으로 한 남도 미식 축제다. 지역을 대표하는 두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장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기존 먹거리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단순히 먹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 현장인 영산강 둔치공원 인근엔 붉은 치마를 두른 꽃양귀비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나주시 제공

특히 영산강 둔치 꽃양귀비 단지와 연계한 포토존과 산책 공간을 조성해 계절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높인다. 나주시가 축제 시기에 맞춰 조성한 16만㎡ 규모의 붉은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홍어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국내산 홍어는 35%, 수입산 홍어는 50% 할인 판매되며 영산포 홍어거리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나주들애찬 한우는 직영 판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구이존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에어바운스와 인생네컷, 랜덤플레이댄스, 키다리 풍선아트, 매직 버블쇼 등 어린이와 청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상시 운영해 세대별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 판매장과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주차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인근 주차장, 도로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 편의도 높였다.
숙성 홍어회에 찰진 돼지 수육과 삭힌 묵은지를 얹혀 먹는 '홍어삼합'(三合). 나주시 제공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초호화 트로트 공연도 준비됐다. 개막일인 5월22일에는 류지광, 박성현, 이은비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현역가왕2'와 '한일톱텐쇼'로 이름을 알린 신승태를 비롯해 진이랑, 이승우가 출연해 축제 열기를 이어간 뒤 폐막일인 24일에는 '현역가왕2' 우승자이자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이 무대에 오른다. 장예주와 홍지호 등 인기 가수들이 함께하는 공연과 함께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장행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5월의 나주는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가 된다"며 "많은 관광객이 나주를 찾아 역사와 전통, 미식과 문화 등 나주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는 3일 동안 방문객 13만5000여명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