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 중계부스 ‘깜짝방문’ 카타르 국왕, 구자철에 한 말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1. 22. 16:24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의 국왕이 한국의 월드컵 중계부스를 방문해 화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를 나눈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부스 입구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카타르 국왕이 직접 부스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구 해설위원이 국왕에게 다가가자 그는 안부인사를 건네며 반갑게 웃는다.
국왕은 또 “한국 팀은 좀 어떤가. 경기 준비는 다 됐는가”라고 질문한다. 이에 구 해설위원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국왕은 “SON도 준비됐나”라며 손흥민의 안부를 묻는다.
이에 구 해설위원은 “부상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은 훈련에 참여했고, 경기에도 나갈 것”이라고 답한다.
또 자신이 3년 전 카타르에서 선수로 뛰었다며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말한다.
실제 구 해설위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에서 알가라파 SC와 알코르 SC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국왕은 부스를 떠나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8일 같은 시간에는 가나와 2차전을, 12월 3일 0시에는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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