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에 하루 세끼 고기와 빵 주겠다"…투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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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병된 북한군에게 "무의미하게 죽지 말고 돌아가라"며 투항을 촉구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투항 채널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을 위해 파견된 인민군 장병들에게 호소한다. 외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십만 러시아군의 운명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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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북, 최소 3000명 파병"
러, 한국 개입 '경고'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병된 북한군에게 “무의미하게 죽지 말고 돌아가라”며 투항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 수천 명이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와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종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듯 1분14초짜리 영상에서 북한군 포로를 위해 마련했다는 수용시설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용시설 전경과 침실 내부, 식사 준비 장면 등이 소개됐으며 “북한에서 새로 도착한 전쟁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전선의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된다. 하루 세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데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사냥감, 정당한 표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하듯이 북한군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군 파병 보도는 “허위, 과장 정보”라며 일축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여했을 때 한국 안보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당국이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기를 희망한다”고 한국 정부에 강하게 경고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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