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열풍은 '욘사마 열풍'과 비슷..."아내가 내가 보고 싶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오타니, 부인 향한 이 한마디에 세계 여심 녹아

강해영 2024. 4. 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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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일본에서는 TV 드라마 '겨울연가' 주인공 배용준의 '욘사마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에서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이번 원정 경기에 왔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아직 쉬는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우리(다저스)는 쉬는 날에 기본적으로 원정 경기하러 다닌다. (아내와) 같이 산책도 하고 그러는데, 아직 집에서 쉬는 날이 많지도 않고, 아직 하루 종일 밖에 나갈 수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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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
2000년대 초 일본에서는 TV 드라마 '겨울연가' 주인공 배용준의 '욘사마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그가 발표한 책은 나오자마자 매진되는가 하면 배용준의 이름을 건 여행상품은 하루만에 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배용준이 일본을 방문하는 날 공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그가 참석하는 행사장에는 수만 명의 팬들이 자리를 메웠다.

2004년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올해의 유행어'에 '욘사마'를 선정했다.

욘사마의 인기는 2004년 미국 프로야구에서 최다 안타 기록을 갱신한 스즈키 이치로를 물리칠 정도였다

당시 일본의 한 신문은 그의 인기 비결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꼽았다. 일본팬들 또한 자신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배용준의 인간적인 모습에 끌렸다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비단 다저스 팬 뿐 아니라 상대 팀 팬들도 좋아하는 전국구 슈퍼스타다.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그의 야구 재능에 전 세계 야구 팬들은 경외심을 갖는다.

오타니는 그 누구도 이전에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수 없을 재능이며,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그는 OPS(1.129), 타율(.371), 장타율(.695), 안타(37), 통산(73), 타점(29), 장타(21)에서 MLB 선두를 달리고 있다.

MVP 경쟁 상대도 없다.

배용준의 팬들은 대부분 일본 여성들인덕 비해 오타니 팬들은 남성이 좀 더 많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 기자회견에서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이번 원정 경기에 왔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아직 쉬는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우리(다저스)는 쉬는 날에 기본적으로 원정 경기하러 다닌다. (아내와) 같이 산책도 하고 그러는데, 아직 집에서 쉬는 날이 많지도 않고, 아직 하루 종일 밖에 나갈 수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그녀가 없으면 외롭지 않느냐"고 묻자 오타니는 "(아내가 나에게) 보고 싶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한 마디에 전 세계 여심이 녹아버렸다.

한편,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6일 "오타니는 미스터리의 베일을 벗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이먼은 "오타니가 그렇게 미스터리한 선수가 아니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았을 수도 있었다"며 "그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그에게서 1,600만 달러를 훔친 것으로 알려진 전 통역사이자 전 절친 미즈하라 잇페이뿐일까?"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의 사생활에 대해 알 필요가 없지만 야구를 위해서는 더 나을 것이다. 특히 그의 위대함을 기록하기 위해 일본에서 온 수많은 기자들에게는 더 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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