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복수는 여름에…아스널, 첼시가 열망한 MF ‘하이재킹’ 예정

김희준 기자 2023. 1.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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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복수는 여름에 진행된다.

아스널이 첼시가 열망했던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대한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격화된 이적시장 속에서 카이세도에 대해 첼시와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첼시가 겨울 이적을 설득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아스널도 그와의 계약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첼시가 겨울에 품기를 원했던 카이세도를 여름에 가로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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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군자의 복수는 여름에 진행된다. 아스널이 첼시가 열망했던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대한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격화된 이적시장 속에서 카이세도에 대해 첼시와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첼시가 겨울 이적을 설득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아스널도 그와의 계약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첼시에게 당했다. 첼시는 아스널과 가까워졌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하이재킹했다. 1억 유로(약 1,344억 원)의 거금을 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아스널이 무드리크를 포기했고, 첼시가 이적 사가의 최종 승자가 됐다.


현재까지는 ‘윈윈’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드리크를 교체 투입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무드리크는 리버풀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드리블과 공간 침투로 후반전 첼시의 공격을 주도하며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아스널도 마찬가지였다. 무드리크를 영입하지 못한 아스널은 곧바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영입했다. 가격은 무드리크보다 저렴한 2,400만 유로(약 323억 원)였다. 트로사르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37분 교체돼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하며 곧바로 실력을 입증했다.


일단은 좋게 끝났지만, 그들의 영입 경쟁은 계속된다. 아스널이 첼시가 겨울에 품기를 원했던 카이세도를 여름에 가로채려 한다. 첼시는 곧바로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브라이튼과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일단은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아스널이 그 틈을 노린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토마스 파티-그라니트 자카-마르틴 외데가르드의 강력한 중원을 구축했으나, 후보진이 사실상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여서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현재는 여름에 카이세도를 불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널은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미드필더를 계약하기를 원한다. 카이세도와 아마두 오나나 또한 고려 대상이다”라며 아스널이 카이세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널의 여름 영입 1순위는 데클란 라이스로 알려져 있다. 라이스 역시 첼시와 끊임없이 연관됐던 선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관련해 최근에는 아스널과 더 짙게 링크되고 있다. 아스널이 카이세도와 라이스 중 한 명이라도 영입에 성공하면 군자의 복수가 이뤄지는 셈이 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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