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700조 무슬림 시장…’이것’ 모르면 아무것도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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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할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랄시장 규모가 2025년 2조 8000억 달러(약3700조원), 2030년 4조 9000억 달러(약6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의 할랄푸드 인증 의무화는 전 세계 할랄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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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 등 인증 강화
특히 이슬람 신자들이 소비하는 할랄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 이슬람 신자들이 할랄 제품에 지출한 금액은 2조 달러(약 2600조 원)에 이른다. 이러한 소비 규모는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할랄시장 규모가 2025년 2조 8000억 달러(약3700조원), 2030년 4조 9000억 달러(약6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할랄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는 약 2억 3000만 명이 무슬림이다. 연간 184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할랄 시장이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의 할랄푸드 인증 의무화는 전 세계 할랄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들로도 인증 의무화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할랄식품 인증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육류 가금류만 (할랄푸드 인증)강제화 시행 중”이라면서도 “인도네시아 무슬림 인구자체가 세계 최대라 영향력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할랄 인증 의무화 확산은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 식품업체 할랄인증 담당자는 “할랄인증을 받으려면 시설과 인력을 별도로 갖춰야 해 비용부담이 크다”며 “대기업들은 공장을 아예 이슬람 국가로 옮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KOTRA는 지난 6월 발간한 ‘동남아 3국을 활용한 이슬람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할랄 인증을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청결·안정성을 담보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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