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인류학을 공부하고 대학원까지 마친 여배우가 있다. 부모의 반대로 배우의 꿈을 접을 뻔했지만, 이웃에 살던 차인표가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연예계에 들어섰다.
서울대 대학원까지 마친 수재

이시원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해 인류학을 복수 전공했다. 이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학창 시절에는 전교 1등을 할 만큼 성적이 뛰어났고, 각종 경시대회와 발명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역시 발명가로 활동하며 멘사 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남다른 집안 배경도 관심을 모았다.
연극 동아리에서 찾은 배우의 꿈

어린 시절 화가를 꿈꿨던 이시원은 대학에 들어간 뒤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연기에 흥미를 느꼈다. 이후 연기학원에 등록했고, 수업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KBS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안정적인 진로를 걸을 수 있는 학력을 갖췄지만, 연기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부모 설득한 차인표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에 부모는 처음부터 찬성하지 않았다. 이때 같은 건물 윗집에 살던 차인표가 직접 이시원의 어머니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딸이 도전할 수 있을 때 밀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는 취지로 조언했다. 그 말을 계기로 가족의 마음도 조금씩 바뀌었다.
지성과 연기 모두 보여준 활동

이시원은 드라마 ‘미생’, ‘슈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는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과 전략적인 모습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결혼 후에는 딸을 출산하며 잠시 활동을 줄였지만, 배우로 복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보다 더 특별했던 것은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정이었다. 차인표의 설득으로 시작된 도전은 이제 이시원만의 필모그래피로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