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딥페이크' 적발‥판매·구매 대부분 10대
[뉴스투데이]
◀ 앵커 ▶
연예인 딥페이크 합성물을 판매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구매자 한 사람에 몇 만원씩 받고 팔았는데 몇 달 동안 번 돈이 1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볼 수 있는 대화방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자, 돈을 보낼 주소를 보낸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연예인 얼굴을 성행위 영상이나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볼 수 있는 텔레그램 방을 만들어 놓고 입장료를 받는 겁니다.
한 사람당 2만 원에서 4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예인 합성물은 해외 다른 텔레그램 채널에서 구해서 재판매 한 겁니다.
불법합성물의 피해자가 된 연예인은 20여 명으로 미성년자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합성사진방, 이른바 '합사방'을 만들어 운영해 낸 수익이 1천 4백만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연예인 딥페이크 방을 운영하며 돈은 번 건 10대들이었습니다.
구매자 24명도 같이 적발됐는데 모두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성적 호기심"에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수진/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낮은 연령층 사이에서 딥페이크 즉 불법 합성물 관련 범죄가 중한 범죄라는 명확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경찰은 10대 대학생 등 2명을 구속했고, 다른 판매자 한 명과 딥페이크 합성물을 구입한 2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또, 80명이 넘는 추가 구매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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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841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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