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수석, 세계 1위 작품 출연했지만 택배,막노동 일 하는 배우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지만 다른 부업을 해야했던 배우 임재혁

1994년생 배우 임재혁은 학창 시절부터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흥덕고등학교 재학 중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연극부를 창설해 활동한 그는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게 된다.

이후 임재혁은 2013년 대학입시가 좌절되자, 해병대로 입대하게 되었고, 군복무 중 연기자로서의 꿈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부족한 시간이지만 대학 입시를 위해 실기 연습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역후 연기학원에 당니며 다시 대학입시를 준비한 그는 엄청난 노력끝에 동국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시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결국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수석 입학해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되었다. 수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최우수 성적으로 연기과에 입학한 그의 이야기는 지역 사회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었다.

하지만 졸업후 연기 활동은 쉽지 않았고, 대표작은 웹드라마와 지상파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한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생계를 위해 택배, 막노동 같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해야 했다.

그런 가운데 임재혁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오디션에 지원하게 되었고, 이 작품에서 감초같은 역할인 양대수역으로 출연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극 중 양대수는 유머러스 하면서도 큰 덩치를 자랑한 캐릭터로 임재혁은 이 배역을 위해 무려 32kg을 증량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드라마가 세계적인 히트를 하게 되면서 임재혁 역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히트한 이후에도 생계형 배우 활동을 지속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럼에도 임재혁은 포기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와 배우 활동을 병행했으며, 같은해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배우특집에 출연해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열창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며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임재혁은 현재도 다양한 일과 배우 활동을 병행중이며 열정과 끈기로 성장하는 배우가 되기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긴시간 노력하고 있는만큼 꼭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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