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WC 명단 제외' 맨유 FW, SNS 게시글 전부 삭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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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포워드 제이든 산초가 자신의 SNS 계정의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산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산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기 전 미국 '포브스'의 SNS 계정에 올라오는 글귀를 공유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산초가 게시글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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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포워드 제이든 산초가 자신의 SNS 계정의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산초는 지난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기대를 한껏 모았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2018-19시즌 13골 16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2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제조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고, 무려 7,650만 파운드(약 1,237억 원)를 지불하며 산초를 품게 됐다. 하지만 산초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산초는 3라운드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산초는 이후 계속해서 경기력이 하락하며 존재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는 질병에 걸리며 휴식을 취해야 하기도 했다.
좋지 못한 모습에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명단에 포함되며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상황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결국 낙마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일까. 산초는 개인 심경에 변화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산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프로필 사진 역시 검은색 배경으로 바꾸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산초는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기 전 미국 '포브스'의 SNS 계정에 올라오는 글귀를 공유하기도 했다. 산초는 "가족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의 근원이며, 내가 만드는 모든 일의 근원이기도 하다"는 문구를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도 현재는 내린 상황이다.
아직까지 산초가 게시글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산초의 행동은 단순히 소셜 미디어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며 축구에 집중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을 되찾고 싶어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이든 산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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