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누빈과 글로벌I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과 손잡고 글로벌 I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14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누빈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 자회사다. 현재 전 세계 32개국 1300개의 기관과 세계 주요 연기금 등에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조2000억 달러다.
누빈은 우리은행, 우리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우량 인수 금융, 인프라, 부동산 대출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해 글로벌 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상품, 글로벌 기업, 부동산 투자 등 리테일 펀드를 출시하고, 국내 기관 전용 해외투자 재간접 펀드 출시 등 신규 사업 추진과 상품 라인업 강화에 협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누빈과의 전략적 제휴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IB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룹 내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펀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