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는 장사 없다" 중국에 몰빵하는 '신규 ETF' 자산운용사 전망 분석기자명

"돈 앞에는 장사 없다" 중국에 몰빵하는 '신규 ETF' 자산운용사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최근 수년간 고공 행진하던 미국 주식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점점 대세로 기울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야디(BYD) 등 세계 1위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새로운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와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는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 최종 심사 단계에 있으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앞서 선보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이 글로벌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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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해 들어 미래에셋운용이 내놓은 총 8종의 ETF 가운데 절반인 4종이 중국 기술주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지난해 5월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한동안 중국 관련 상품이 주춤했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 다시 중국 테마 ETF 출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번에 출시되는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ETF는 중국 내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뿐 아니라 킹소프트, 센스타임 등 유망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신상품인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는 알리바바와 전기차 선두주자인 비야디(BYD),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를 중심으로 약 10~15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작년까지 '미국' 중심이었지만 이젠 고평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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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중국 테마 ETF 출시는 단순히 특정 산업군을 겨냥한 투자 상품이라기보다는 미국 증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투자 지역을 다변화하려는 미래에셋운용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은 총 24개의 ETF를 출시했는데 그 중 절반이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금까지 출시된 11개 ETF 중 미국 중심의 상품은 3개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변동성을 보이면서 미래에셋운용이 고평가된 미국 시장 대신 저평가된 중국 시장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특히 이번 달 함께 상장을 앞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중국뿐 아니라 유럽,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주요 증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글로벌 분산 투자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중국 테마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새롭게 상장된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6월 2일까지 약 424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미래에셋 ETF 209개 중 순매수 규모 5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신규 상품인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역시 약 44억 원 규모의 순매수로 22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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