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50만 원' 한강 다리 위 호텔, 투숙객 다 보여...서울시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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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위 전망호텔 스카이스위트에서 투숙객 모습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이 제기된 한강 스카이스위트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였던 '직녀카페'를 개조해 만든 144.13㎡(약 44평) 규모의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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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위 전망호텔 스카이스위트에서 투숙객 모습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운영총괄과에 이 같은 민원이 접수돼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원이 제기된 한강 스카이스위트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였던 '직녀카페'를 개조해 만든 144.13㎡(약 44평) 규모의 호텔이다. 침실, 주방, 거실이 있고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있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34만 5,000만 원~50만 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침대 옆 욕실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타일 욕조가 설치돼 있는데, 가리개(블라인드)로 통창을 가릴 수 있지만 블라인드를 치지 않으면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한 투숙객은 후기에서 "블라인드를 열어놓는다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는 위치들이 있으나 그건 멋진 전망을 위해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투숙객도 뷰는 매우 좋지만 밖에서 다 보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운영총괄과는 민원 답변에서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음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운영업체를 통해 호텔 이용자들이 동일한 사례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하겠으며 유리에 반투명 시트지 부착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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