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V 컬러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알린다

광복 80주년 맞아 ‘V컬러링’ 기부 캠페인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경교장 보존 후원

[이포커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활용한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 V컬러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월과 6월에 각각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맞춰 공개되는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배우 김남길 씨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V컬러링 이용자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의 관리 하에 2013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 경교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보수 및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경교장의 보존과 전시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과 6월에 진행되는 V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명을 선발,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 기회를 제공할 이다.

통신 3사는 그동안 V컬러링을 통해 다양한 공익 및 기부 단체와 협력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V컬러링은 발신자에게 통화 연결음 대신 이용자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교장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V컬러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신 3사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지난해 독도 기부 캠페인까지 진행하면서 V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V컬러링이 손쉬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포커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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