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침내 길었던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울버햄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리그 초반부터 이어진 장기 무승 부진 속에서 거둔 값진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황희찬이 있었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과 부상으로 침묵했던 황희찬은 이날 전반에만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울버햄튼 쪽으로 가져왔다.
전반 4분, 황희찬은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수비를 흔든 뒤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존 아리아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전반 31분 마테우스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마네가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세 골 차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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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경기 후 MOM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감격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승점 3점을 얻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승리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 순간은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결과를 위해 정말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선발 명단 중 다수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승리 경험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그 사실은 몰랐지만,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만든 결과”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만 변수도 남았다. 황희찬은 후반 중반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큰 부상 여부는 추가 검진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황희찬은 “오늘은 승리를 즐기겠지만 곧 다음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남은 시즌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긴 침묵을 깨고 팀을 무승의 늪에서 끌어올린 황희찬. 그의 몸 상태와 함께 울버햄튼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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