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2, 엄정화 이 장면 때문에 8월 12일이 기다려진다

오케이 마담2, 엄정화 이 장면 때문에 8월 12일이 기다려진다

오케이 마담2 — 크루즈 위에서 펼쳐지는 세 장면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먼저 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극장을 나오면서 한 가지 생각만 했다. '엄정화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6년 전 전편을 봤을 때도 충분히 재밌었는데, 이번 오케이 마담2는 그 기억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오케이 마담2는 8월 12일 전국 극장 대개봉 예정으로, 지금 이 시점에 시사회 후기가 쏟아지는 이유가 있다. 보고 나면 입이 근질거려서 참기가 어렵다.

8월 12일 개봉 오케이 마담2 공식 포스터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 무대가 커진 이유

오케이 마담2의 배경은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이다. 전편이 비행기 안이라는 밀폐 공간의 긴장감을 잘 살렸다면, 이번 오케이 마담2는 넓은 크루즈 갑판 위에서 훨씬 역동적인 액션을 펼친다. 무대가 커진 만큼 카메라가 담아내는 스펙터클도 압도적으로 커졌다. 망망대해 위 크루즈라는 설정 자체가 주는 고립감과 긴장감이 오케이 마담2를 전편과는 전혀 다른 영화로 만든다. 탈출구 없는 바다 위라는 조건이 오케이 마담2에서 공포와 코미디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이번엔 크루즈다 — 오케이 마담2 포스터

엄정화, 이 나이에 이 장면이라고?

오케이 마담2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단연 엄정화의 액션이다. 시사회장에서도 특정 장면에서 관객들 사이로 탄성이 터졌는데, 크루즈 갑판 위에서 펼쳐지는 맨몸 격투 시퀀스가 그것이다. 오케이 마담2를 보고 나서 '엄젤리나 졸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실제로 스턴트 최소화, 직접 소화한 장면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게 화면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이런 의미인지 오케이 마담2에서 새삼 깨달았다. 오케이 마담2에서 엄정화는 레이싱 수트를 입고 크루즈 전체를 뛰어다니는데, 그 에너지가 진짜다. 50대 배우가 이 정도 액션을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오케이 마담2의 가장 강력한 어필 포인트다.

오케이 마담2 주연 배우 제작발표회

조연들도 오케이 마담2를 살렸다

오케이 마담2는 엄정화 혼자 끌어가는 영화가 아니다. 이상윤, 박성웅, 라혼이 합류해 오케이 마담2의 세계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오케이 마담2에서 빌런 역할은 단순히 쫓고 쫓기는 구도를 넘어 각자의 이유가 있는 캐릭터로 설계됐다. 특히 오케이 마담2에서 이상윤의 캐릭터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내는데, 이 부분은 오케이 마담2를 보고 나서 가장 오래 얘기하게 되는 장면 중 하나다.

오케이 마담2 조연 배우 액션씬

코미디와 액션 사이, 미영이 지키는 것

오케이 마담2에서 미영(엄정화)은 여전히 '평범한 가정주부인 척하는 전직 요원'이다. 이 설정의 묘미는 생활 밀착형 유머와 프로급 액션의 낙차다. 크루즈에서 납치 사건이 터지자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성이 전직 요원의 본능과 뒤섞이는 장면들이 오케이 마담2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다. 전편에서도 이 조합이 통했고, 오케이 마담2에서는 그 감정선이 더 두껍게 쌓인 느낌이다.

오케이 마담2 제작발표회 배우들

전편 안 봐도 괜찮을까?

오케이 마담2를 추천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편을 안 봐도 오케이 마담2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케이 마담2는 전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미영 가족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건 전편을 본 사람이 더 클 수밖에 없다. 8월 12일 전에 오케이 마담 1편 한 번 다시 보고 가는 것, 나쁘지 않다. 그리고 오케이 마담2가 훨씬 재밌다.

오케이 마담 1편 — 비행기 납치 사건

여름 극장에서 오케이 마담2 정도면

솔직히 오케이 마담2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는 아니다. 코미디 리듬이 중반부에서 살짝 흐트러지는 구간이 있고, 빌런의 동기가 조금 단순하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덮고 남는 엄정화의 액션 쾌감이 있다. 무더운 여름, 극장에서 시원하게 웃고 짜릿하게 두근거리고 싶다면 오케이 마담2는 그 조건을 정확히 충족한다. 올여름 코믹 액션으로 오케이 마담2가 지금 기대치를 가장 높게 쌓아가고 있다.

이게 끝이 아닐 것 같다는 예감

오케이 마담2를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이 있다. 이 시리즈, 아직 끝이 아니겠구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가 아쉬웠다면, 아마 나만 그런 게 아닐 거다. 오케이 마담2, 8월 12일 개봉. 나는 두 번 볼 것 같은데, 혼자 볼 수 있는 영화인지 아직 모르겠다. 오케이 마담2는 같이 가야 더 재밌는 영화다. 옆에서 같이 웃어줄 사람이 없다면 본인 탓이고, 있는데 안 갔다면 그것도 본인 탓이다.

엄정화, 오케이 마담2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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