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까지 잡았다' 다저스 독주체제에 라이벌 탄식 또 탄식 "이제 거함과 어떻게 경쟁하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카일 터커의 LA 다저스행을 바라보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음은 허탈하기 그지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어라운드 포그혼은 18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는 '거함'(다저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터커는 최근 다저스와 4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2년 차, 3년 차 시즌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고, 3000만 달러의 지급 유예 되는 조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터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장기 계약 제안도 받았으나 다저스 합류를 택했다.
이에 매체는 "요즘은 모두가 다저스로 향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이제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사이의 간극은 어느 때보다 젋어졌다. 두 구단 사이의 역사 덕분에 라이벌 관계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격차가 커질수록 시간이 흐름에 따라 라이벌전의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고 현실을 짚었다.
FA 시장에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남아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벨린저를 영입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며 경쟁력을 높이려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더 많은 재능 있는 선수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면서 "어쩌면 팬들은 터커의 다저스행에 무덤덤해져야 할지도 모른다. 터커가 없더라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따라잡는 것은 애초에 무리에 가까웠다"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전망을 내놨다. 85승에서 90승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뒤 10월의 행운을 기대해보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한 시즌에 13번 맞붙어야 한다.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저스 행보에 날선 시선도 더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행보는 야구계 전체에 결코 이롭지 않다. 이런 식의 독점은 다른 팀들에게 '노력하지 않아도 될 핑계'를 제공하고 라이벌 관계를 약화시킨다"며 "현재로서는 야구 팬들이 다저스의 독주 체제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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