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중국 기자와 싸우며 극대노 폭발

산둥 타이산(중국) 최강희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극대노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7일(한국시간) "최강희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을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 중인 산둥 타이산은 지난 5일 윈난 위쿤과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2-3으로 패했다. 두 골을 먼저 넣어 2-0으로 앞서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산둥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책임, 향후 팀 운영에 대한 질문에 최강희 감독은 "그 어느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모든 건 감독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기자가 "팬들이 최강희 경질을 외쳤다"라고 질문하자 최강희 감독은 "전에도 진지하게 답했다. 여론은 정확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이여야 한다. 경기 전에 있었던 일을 다 알고 있다. 항상 짐을 챙겨갈 준비가 돼 있다. 빙빙 돌려 말할 필요 없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후 설전이 오가고 분위기가 격해지자 구단 직원이 말렸고, 최강희 감독은 기자에게 "당신이 구단주냐? 결정은 내가 한다"라며 대노했다.

기자들과 싸워서인지 현지 매체 반응은 좋지 않다. "최강희의 내면적 불만과 우울함이 여실히 느껴진다", "최강희 감독을 내세운다면, 팀은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를 떠난 후 톈진 취안젠,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를 거쳐 산둥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고 있다.